[괴산]부부싸움을 하던 중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8일 오후 11시27분께 괴산군 사리면 A씨(57) 집에서 불이 나 집기류와 가전제품 등 내부 105㎡를 태워 61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A씨의 부인 B씨(60)는 “술을 마신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남편이 거실에 석유를 뿌리고, 갖고 있던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이들 부부는 집을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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