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개편안 저지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중인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하 연구노조)의 투쟁에 대전 유성구의회도 힘을 보탰다.

윤종일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은 12일 유성구 대덕테크노 비즈니스센터에서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연구노조 단식 농성단과 함께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유성구의회는 지난 8일 제 168회 유성구의회 정례회 폐회 당시 의회 차원에서 ‘출연연 통폐합저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출연연 통폐합에 반대함을 밝혔다.

윤 의장의 이번 단식농성 동참은 성명서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에 참여함으로써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출연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노조원들과 뜻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단식일을 일요일로 정한 만큼 의회관련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오정연 기자 ohsurpris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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