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내년부터 유성구를 주소지로 등록한 5년차이상 민방위대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민방위 교육을 시행키로 했다.

기존 소집식 훈련방식에서 발생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전권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다.

구는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전용서버를 설치하고 교육대상자 데이터베이스를 정비하는 등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4월부터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용방법은 정해진 기간 내 유성구청 홈페이지(http://www.yuseong.go.kr/) ‘2011 온라인 민방위교육’ 배너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을 확인 한 후 동영상 강의를 듣고 평가에서 일정한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

교육과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이며 내년 상반기 교육 일정은 4월 1일 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하반기 보충교육은 9월 한달로 예정돼있다.

또 인터넷에 익숙치 않거나 사이버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들은 매년 1차례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비상소집 훈련을 받으면서 직장 생활 등에 불편을 겪었다”며 “인터넷을 통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받음으로써 연간 약 1억5000만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ohsurpris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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