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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 하은숙의 이 책만큼은 꼭 읽으세요(8월 17일)

2010-08-17기사 편집 2010-08-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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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강아지 / 난 그레고리 글, 론 라이트번 그림 / 파랑새 어린이

편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신디가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알려져 키울 수 없게 된다. 다시 강아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로 사람들의 편견과 장애인에 대한 생각, 나눔과 배려, 사랑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신디가 분명히 아는 것이 있다면/ 신디가 분명히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면 / 신디가 분명히 원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란 반복되는 문구를 통해 작가의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장애인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왜 그렇게 생각할까? 그 생각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해 보자. 따뜻한 가슴을 가진 장애인 신디의 이야기가 세심한 색연필 터치로 그려진 그림과 조화를 이뤄 더욱 감동적이며, 진정한 사랑과 배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우리집에는 괴물이 우글우글 / 홍인순 글, 이 혜리 그림 / 보림

자기만의 세상을 갖고 싶은 아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볼 수 있다. 강이가 애벌레가 되어 가족을 바라보니 모두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그 괴물들의 영역을 지나 자신만의 작은 숲으로 가면서 겪는 모험이야기다. 우리 아이는 언제 애벌레가 되고 싶을까? 아이들에게 과연 가족은 늘 사랑하는 존재일까? 우리 아이 눈에 나는 어떤 괴물일까? 가장 약자인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가족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가족에게 느끼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언제나 자신의 의지보다는 어른들의 의지대로 움직여야 하는 아이들은 모두 애벌레가 되어 자기만의 작은 숲으로 가고 싶을 것 같다. 일상 속에서 찾은 유머와 풍자, 과장된 그림들이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눈꽃나무 / 원유순 글, 황종국 그림 / 봄봄출판사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고 싶어 하는 아기 곰 ‘궁금이’와, 나비가 되고 싶은 집누에 ‘작은이’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저히 이룰 수 없다고 여겨지는 겨울잠을 자는 곰이 눈을 보는 꿈, 날지 못하는 집누에가 나비가 되고 싶은 꿈, 그 꿈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그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한다. 또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시련과 고난을 겪은 후에야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함께 이야기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도 알지 못하면서 남이 일러 준대로 가는 것은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게 된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빈 집에 온 손님 / 황선미 글, 김종도 그림 / 아이세움

두려움과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다. 배려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밤, 커다란 덩치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 손님은 낚시터의 빈집에 묶게 되고 동생들을 보살펴야 하는 금방울은 두려움에 떨면서 동생을 위한 담요를 가지러 빈집에 간다. 빈집에서 덩치가 아픈 것을 보고 담요를 양보하고 따뜻한 차와 난로에 불을 피울 수 있는 마른 장작을 준비 해 둔다. 다음날 아침 그 덩치의 실체를 확인하고 안심하게 된다. 집안의 평화로운 분위기, 집 밖의 긴장된 분위기, 금방울이 느끼는 두려움, 갈등이 사라진 뒤의 편안함 등 대비 된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색과 분위기에 의해 이야기에 더욱 빠져 들어가게 한다. 아침이 되기까지, 빈집에 머무는 덩치와 동생들 사이를 오가며 마음 졸이면서도 자신의 일을 해 나가가는 금방울의 모습은 모든 부모님이 바라는 아이의 모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려움과 맞설 수 있는 용기, 어떤 경우라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본질을 왜곡하거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적은 없나요? 용기나 마음의 힘은 어떻게 기르나요?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그 차이를 이야기 해 보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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