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아이비, KAIST 보유기술 경기 기업에 이전

대덕테크비즈센터(대덕TBC)는 최근 센터 내 입주해 있는 기술거래 전문회사인 피앤아이비 대전지사(지사장 강인규)가 KAIST 보유기술을 경기도 소재 (주)한양세미텍에 이전하는 기술거래를 성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기술거래에 성공한 ‘무전원(無電源) 무선키보드 기술’은 기존 무선 키보드 제품과 달리 건전지를 넣지 않고도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제품화에 성공하면 휴대 및 설치가 간편해 관련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기술거래기관인 피앤아이비는 그동안 수도권에서 활동해오다가 지난 3월 대덕 TBC에 대전지사를 설립하고 대덕연구개발 특구내 기술거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술거래를 성공시키면서 단순 중개(仲介)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했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거래 사례는 대덕 TBC가 출연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개발 기능과 기업의 생산 기능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TBC에는 ‘대덕특구본부 기술사업화센터’외에도 기술거래기관과 회계법인, 특허사무소, 기술금융센터 등 기술사업화와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맹태훈 기자 taehunm@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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