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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 하은숙의 이 책만큼은 꼭 읽으세요(7월 13일)

2010-07-13기사 편집 2010-07-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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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전쟁 / 최형미 지음, 장정모 그림 / 을파소

욕심과 절제에 관한 이야기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모으기 위하여 빵도 버리고, 거짓말도 하는 선호에게 옆집에 이사 온 미영이는 스티커 따위는 유치하다고 이야기 한다. 여러 사건들을 통해 선호는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져도 행복해 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스티커를 둘러싼 선호의 갈등은 아이들이 갖고 싶은 것을 취하고 싶은 심리를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다. 물질이 풍부해 지고 경제적으로 윤택해 지면서 원하는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지금, 아이들이 절제를 배울 수 있어야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나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무엇을 얻었을 때 행복했는지’ ‘지금도 그로 인해 행복한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손님 / 윤재인 글, 민소애 그림 / 느림보

필리핀 엄마와 한국아빠 사이에 태어난 아이의 이야기를 필리핀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다. 태어나기도 전에 돈 벌러 떠난 아빠를 기다리는 필리핀 아이 본본과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수진이 겪는 상처와 고통, 갈등을 그리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실상과 본국에서도 대접받지 못하는 코피노들의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섬세한 그림은 필리핀의 넉넉지 못한 현실과 글로서 표현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감정 변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편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생각 해 보자.



*할머니의 레시피 / 이미애 글, 문구선 그림 / 아이세움

시골에 사는 할머니와 도시에 사는 손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사이의 소통의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 호랑이 같은 시골 외할머니 댁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5학년 서현이는 매일 매일 할머니가 해 주는 밥을 먹으면서 할머니의 기다림과 정성으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할머니와 친해지게 된다. 할머니가 이야기 하듯 쓰여진 레시피는 마치 옆에서 요리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의미를 물씬 풍긴다. 사람사이에 살아가는 것도 음식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이야기다. 밝은 문장과 독특란 구성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과 요리를 해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서로 소통해야 하는 이유응 무엇일까?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왕발이 삼촌 / 조지 오코너 글, 그림 / 내 인생의 책

다름과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베니 삼촌의 방문, 베니 삼촌의 외모 때문에 ‘Big Foot’(괴물)처럼 생각하고 두려워하지만 실제로 삼촌을 만나보니 보통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친구가 된다. 이 책은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은 모두 다 다르고, 다르다는 이유로 두려워하거나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우리는 왜 같아지려고만 할까? 어린 시절부터 다양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운다면 서로 존중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고, 우리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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