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예술

△헤겔의 미학강의(하인리히 구스타프 호토 지음·두행숙 옮김)=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헤겔이 헤이델베르크대학교와 베를린대학교에서 한 강의를 제자 하인리히 구스타프 호토가 정리해 출간했다. 15년만에 출간되는 개정판으로 책에서 헤겔은 미학은 예술철학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자연미보다 정신의 소산인 예술미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한다.<은행나무, 전 3권 2만3000원·3만2000원>

△디자인 액티비즘(알라스테어 풔드 루크 지음·조원호 옮김)=디자인의 개념해 행동주의를 결합한 ‘디자인 행동주의’(Design Activism). 저자는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착한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것을 주장한다.

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책을 내는 영국 어스스캔(Earthscan) 출판사에서 나온 동명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미술문화, 2만2000원>

◇경영·경제

△케인스를 위한 변명(피터 클라크 지음·이주만 옮김)=요즘 들어 주목받는 경제학자 케인스의 뿌리를 되짚는다. 그가 자란 가정환경부터 러시아 발레리나와의 결혼 등 케인스의 삶을 통해 그가 살았던 시대의 상황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그의 경제정책과 경제이론을 돌아보고 현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조명한다.<랜덤하우스, 1만3000원>

△맑스의 경제학(모리시마 미치오 지음·류동민 옮김)=일본 출신의 세계적 수리경제학자 모리시마 미치오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수학적 방법으로 분석한 연구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르크스 경제학이 과학적이지 못하고 형이상학적이라는 주류경제학자들의 편견과 달리 수학적 논리로도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나남,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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