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메우려 손지환 영입

올시즌 한화이글스 주전 3루수로 출전중인 송광민이 7월 13일 갑작스런 군입대를 한다.

동국대를 졸업한 송광민은 남동생이 군에 입대하면서 병역법상 730일간 입대연기를 받았다. 그러나 남동생이 제대하면서 예상치도 못한 시기에 입영통지서를 받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1차 엔트리에 뽑힌 송광민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올시즌을 마치고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해 기량을 쌓을 수 있는 예정된 수순도 밟지 못하게 됐다.

한화는 송광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 SK에서 방출된 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손지환을 신고선수로 영입해 대졸 2년차 내야수 김회성과 번갈아서 3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손지환은 1997년 LG에 유망주로 입단했으나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고 KIA-삼성-SK를 거쳐 5번째 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통산 8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46홈런, 214타점을 기록했다.

김회성은 올시즌 2군에서 56경기에 출전 타율 0.300, 출루율 0.468,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으나 1군에선 2경기에만 출전 아직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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