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무상급식 등 공약 명예 도지사 위촉 민의 수렴

민선5기 ‘충북호‘를 이끌어 갈 선장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교육, 복지, 문화, 행정, 경제, 농촌, 지역개발 등 7대 분야 100대 공약을 내걸고 ‘충북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추진, 청주·청원 통합, 서민경제, 초·중학교 무상급식, 복지정책,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서민 눈높이의 서민도지사 등 주목할 만한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이 당선자는 세종시 수정안을 막아내고 혁신도시(중부신도시)와 기업도시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선5기 시작과 함께 민·관·정이 함께 하는 세종시행정도시지키기범대책위원회를 구성, 다른 시·도와 연대해 세종시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당선자는 청주·청원을 임기 개시와 함께 신속히 추진해 2012년 18대 국회 임기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1995년 충주시와 제천시 등 전국 35개 시·군 통합을 진두지휘 한 경험을 토대로 청주·청원 통합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민선5기 출범 즉시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먼저 착수해 2012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민경제=도민의 살림살이를 위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년실업 해결에 나선다.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청년고용정보센터’를 만들고, 국내 100대 기업과 대학간 일대일 연계를 통한 대학생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 청년 창업지원활동을 돕고, 마이스터고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특성화 사업을 지원해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약계층 등의 고용 증진을 위한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0-5세 유아 보육 무상 지원=충북도내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비는 2009년 기준 총 625억원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 지원 예산 270억 원과 시·군별 급식비 지원 예산 80억 원 정도를 계산하면 실제로 300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 정도의 예산은 도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얼마든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그는 제시했다. 특히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인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내 유아의 보육을 4년에 걸쳐 단계별로 무상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정책=권역별 이동형 보건체계를 구축하고 권역별 정주형 보건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서 도민의 건강을 돌보겠다고 제시했다. 또 생활체육지원 행정체계의 일관성 도모를 위해 도청에 생활체육과를 신설, 생활체육 행사 및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생활체육의 효율적 발전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이 당선자는 국회의원 재직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하고 2010년 기본설계비 예산으로 20억 원을 책정한 제천-청주 간 충청고속화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노선을 보은-옥천-영동까지 연장하겠다고 제시했다.

◇서민 도지사=이 당선자는 충북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거버넌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예산편성에 참여하도록 약속했다. 특히 각 시·군별, 직능별로 ‘명예도지사’를 위촉해 서민들의 아픔과 요구사항들을 수렴하고 도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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