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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 하은숙의 이 책만큼은 꼭 읽으세요(5월 18일)

2010-05-18기사 편집 2010-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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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논 / 서석영 글 / 푸른책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알려 주는 이야기다.

“너희들이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지?” 5학년 첫 시간의 선생님의 질문에 경미는 농사를 짓기로 한다. 열 걸음 넓이 밖에 안 되는 논이지만 경미는 논둑을 만들고 물을 댄다. 맨 땅에서 나락이 만들어지기까지 경미가 겪게 되는 온갖 어려움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것들을 알게 해 준다. 쌀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과 소중함에 대해서도 일깨워 준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들을 극복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너 먼저 울지마 / 안미란 글 / 사계절

참새가족의 막내 짤뚝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삶의 이야기다.

어느 날 개밥그릇의 밥알을 먹으려다 다리에 못이 박혀 다리를 절게 된 짤뚝이, 그 뒤 주변의 놀림과 편견 속에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살아간다. 흰누리를 만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엄마가 된다.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어른이 못돼요.’, ‘참새들은 거친 세상에서 제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니까.’등 끊임없이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짤뚝이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약하고 겁 많고 배우는 것도 더디고 어느 것 하나 잘난 것 없는 짤뚝이, 그러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줄 알고 참을 줄 알고, 두렵지만 용기를 낼 줄 아는 짤뚝이는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진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진정으로 필요한 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한다.

*놀아요 선생님 / 남효섭 동시집, 이윤엽 그림 / 창비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에서 겪은 삶이 묻어나는 동시집이다. 모두 5부로 나뉘어져 1부 간디학교, 2부 봄비 그친 뒤 등 아이들과의 생활이 배어 있는 학교생활, 자연의 아름다움, 환경, 생명 등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오늘날의 사회와 환경을 염려하는 마음도 함께 볼 수 있다. ‘동시는 아직 가치관이 성숙되지 않은 아이들도 함께 즐긴다는 사실 속에서 예술성과 교육성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경림 시인의 말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동시에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시를 읽고 그 속의 현실은 무엇인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세상을 바람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임꺽정과 일곱형제들 / 김우일 글 / 산하

<역사소설 임꺽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쓴 작품이다. 의적 임꺽정 이야기를 통해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백성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다. 임꺽정이 왜 의적이 되었는지, 백성들은 무엇 때문에 임꺽정을 옹호했는지 알게 되면서 사회와 개인의 관계,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시각이 생길 것이다. 우리나라 각 역사의 순간에 있었던 인물이나 사건들을 찾아보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그 결과는 어떤 일을 생겨나게 했는지 알아보자.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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