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보령시 오천면장은 지난 30일 “오천면은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져 활력이 넘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천혜의 자연관광지이며 보령 북부권의 해양, 관광, 산업,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13개의 유인도서와 55개 무인도서는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관광유람선도 이들 도서의 비경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 찾아온다”고 밝혔다.

김 면장은 “백색의 모래를 자랑하는 원산도, 삽시도, 호도 해수욕장과 가고 싶은 섬 외연도 몽돌해수욕장은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함을 제공해 도심에서 지친 도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면장은 “우리나라 발전설비 용량의 12%를 점유하고 있는 보령화력발전소가 자리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베풀고 있으며, 천주교 순례지 갈매못 성지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오천면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한 뒤 “역사적으로는 백제시대 회이포로 알려진 오천항, 정절의 여인 도미부인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도미부인 사당, 조선시대 충청지역 해안방어를 담당했던 충청수영, 천연기념물 제136호인 외연도 상록수림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병풍처럼 둘러선 크고 작은 섬들은 오천만이 가지고 천혜의 관광자원”이라고 자랑했다.

여기에 해양레포츠시설, 보령신항 등이 건설되면 오천은 보령에서도 가장 축복받은 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김 면장은 “많은 역사와 문화, 훼손되지 않은 도서지역의 자연 등은 오천면이 지켜야 할 최고의 사명으로 주민과 힘을 합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는데 오천면이 앞장서는 한편 도서 주민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의성 기자 ce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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