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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 하은숙의 이 책만큼은 꼭 읽으세요(4월 27일)

2010-04-27기사 편집 2010-04-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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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 박기범 글/ 창작과 비평사

문제아는 창비에서 주관하는 제 3회 좋은 어린이 책 창작부문 대상을 수여한 책이다. 사회와 관계맺음을 통해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현실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손가락 무덤, 아빠와 큰아빠, 독후감 숙제 등 10편의 단편동화들을 통해 아이들의 현실, 어른들의 편견과 그 영향, 사회의 변화와 아이들의 삶 등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이야기 한다.

“나를 문제아로 보는 사람한테는 영원히 문제아로만 남게 될 것이다….<중략>나를 보통아이들처럼 대해 주면 나도 아주 평범한 보통 애라는 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른들의 편견 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그리고 왜 자신에 대해 그런 편견을 갖게 되었는지 고민해 보자.

*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랑힐 닐스툰 글,하타 고시로 그림/비룡소

가족구성원의 의미, 아빠의 존재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아빠가 출근한 사이 가족들은 이사를 하고 아빠는 이사한 집을 찾지 못한다. 우연히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도대체 아빠들이 왜 필요한 거예요?󰡓하고 묻는 것을 보면서부터 아빠의 고민과 방황은 시작된다. 아빠의 방황을 통해 아빠들의 외로움, 고민들을 엿볼 수 있다.

가정이 건강해야 가족 구성원들도 행복할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가족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여러분은 왜 자신이 가족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에게 엄마와 아빠는 왜 필요한가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삶의 길을 잃은 적이 없나요? 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냐 할까요?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다.

*울지마. 별이 뜨잖니 / 신상울 글, 강전희 그림 / 웅진닷컴

아버지가 없는 영아가족의 이야기다.

엄마혼자서 생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가정환경, 아직 어린 두 동생, 친구들의 놀림, 여러 가지 예기치 않은 사건들, 사회적 편견 등 6학년 영아가 겪어내기엔 버거운 현실이지만 가족들 간의 사랑과 이웃의 따뜻함으로 극복해 가는 모습이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우리는 누구나 부자이기를 원하고 어려운 상황은 피해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처한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혜를 얻게 되고 용기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사랑과 배려의 따뜻함과 고마움을 알게 된다. 영이는 비록 어렵고 가난하지만 자신에게 비겁하지 않고 그것들을 극복해 간다. 영이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바보 마을의 영웅 / 송미루 편역 / 창비

아프리카 옛날이야기를 모아 놓은 민화집이다. 모두 3부로 나뉘어서 1부에서는 동물들의 꾀와 지혜, 2부에서는 사람과 동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3부는 사람과 귀신이야기다.

옛날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람들 속에서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하고 주인공도 뚜렷하고 사건 또한 분명하기 때문에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그 속에 흐르는 주제의식이나 상징들을 저절로 읽는 이의 삶만큼 읽어내게 되고 느끼게 된다. 우리와 전혀 다른 아프리카의 옛이야기를 통해 그 나라만의 특징적인 문화와 가치들을 이해하고 수용해 우리의 문화와 가치들과 견주어 보자. 문화적 편견을 벗어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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