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진행 등 전국 대회 명성 재입증

시민 건강과 대전의 3대 하천 살리기의 염원을 담아 성황리에 마무된 제7회 3대 차헌 마라톤대회는 전국 최고 지역 언론인 대전일보가 주최가 대회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대전의 각급 기관과 단체, 동호회,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물론 경기, 충북, 전북, 강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계층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전국적 명성을 입증했으며 외국인과 시각장애인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 2만여명이 몰려 전국대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원활한 진행과 안전의식, 푸짐한 경품 등도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천과 유등천, 갑천 등 대전의 3대 하천은 대전의 생명선이자 젖줄이다”며 “하천공사가 진행돼 이번 대회는 하천을 직접 달리지 못해 아쉽지만 정비가 완료되면 마라톤 풀코스와 울트라 마라톤 코스도 마련돼 대회의 명성은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제50주년 4·19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천안함 숙직장병에 대한 애도를 하는 의미에서 흐트러짐 없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 스스로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이고 서로의 안전 레이스를 위해 수준 높은 배려심을 보였다. 코스 곳곳의 자원봉사자와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 의식도 돋보였다.

박원근 마라톤교실 회원, 남대전고 학생, 해병전우회 등 2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도 빛났다.

각 단체와 기관들의 이색 홍보전도 눈길을 끌었다. 유니폼과 피켓, 모자, 머리 띠 등을 맞춰 입고 함께 발 맞춰 완주하는 단결심을 뽐내기도 했다.

새벽밥을 먹고 경남에서 대회에 참가했다는 50대 남성 참가자는 “한달에 1-2개씩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봤는데 대전일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는 규모와 수준, 열의, 대회진행 모든 면에서 국내의 어떤 대회보다도 훌륭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 외국인 참가자는 “아름다운 대전의 풍경을 감상하며 동료들과 달리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며 “대전일보의 세심한 배려 덕에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즐거워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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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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