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18일 대전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에서 모범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143명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참석한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006년 5회 대회부터 매년 150여명이 꾸준히 참석할 정도로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우수단체 답게 소방본부 동호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선보였다.

동호 회원 가운데 9명은 페이스 메이커로 직접 나서 다른 마라톤 참가자들을 안전한 코스로 안내했다.

아울러 응급처지 능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베테랑 구조·구급대원들로 구성된 ‘119자전거 구급대원’ 16명도 무전기와 구급상자를 휴대하고 곳곳을 누비며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강일 본부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전소방본부는 환경을 살리고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도 증진하자는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며 “대회를 통해 우리 대전의 소방대원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대전 하천의 중요성과 대전시민의 소방안전을 위해 전 소방대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백운희 기자 sudosim@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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