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학년별 알짜정보 클릭하면 가득

봄 기운이 물씬 풍기면 들로 산으로 떠나고 싶다. 이런 마음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봄은 최고의 체험학습 계절이다.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장소다. 막상 체험학습을 떠나려면 적당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 체험 현장에 가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가서는 어떤 활동 위주로 체험해야 하는지, 다녀온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도 고민이다.

이럴 땐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클릭해 보자. 체험학습의 모든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국내 어느 곳에 가면 어떤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지, 교과와 연계해 어떤 점이 좋은지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래나 학부모가 보고 느낀 생생한 후기는 덤이다.

에듀모아(www.edumoa.com)는 ‘여행이야기’ 카테고리를 통해 체험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여행 후기를 공유한다. 학습 목표에 맞는 전국 체험학습지 정보와 여행 지식 등을 검색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전국 각지의 박물관, 미술관, 유적지 등 300여 곳의 체험학습지 정보가 테마별, 계절별, 학년별, 정보화 마을 및 체험 마을별로 분류돼 있다. 사이트 내 학부모공간에서는 체험학습보고서 양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공부와락(www.gongbuwarac.com)은 ‘초등필수 교양백과’를 클릭하면 체험학습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 고장 이야기’, ‘우리 산하 여행’의 백과사전 메뉴에는 체험학습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전국 각 지역 유산 및 산, 강 등의 환경 정보가 담겨있다. 또 다녀온 뒤에는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동식물박물관’, ‘역사속의 인물’ 등의 메뉴를 참조해 체험학습 보고서를 쓸 수도 있다.

크레듀엠(www.credum.net)은 ‘초등 학습정보’ 카테고리에서 체험학습 장소 3곳을 추천한다. ‘옥토끼 우주센터’, ‘암사동 선사주거지’, ‘석모도 천일염전’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방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한솔(http://my.eduhansol.co.kr)에서 매월 발행되는 주니어 신문에는 ‘함께하는 체험학습’이라는 코너를 통해 회원들이 방문한 체험학습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하여 기록하고 있다. 어떤 점을 느낄 수 있고, 무엇에 유의해야 하는 지 등을 또래 아이들의 대화를 빌어 미리 가 볼 수 있다.

아자스쿨(www.ajaschool.com)은 체험학습 포털 사이트로 최근 진행 중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분야별로 정리해 수시로 업데이트 한다. 분야는 초등 교과 학습에 필요한 경제리더십, 역사, 영어, 문화예술, 웰빙자연, 영재과학, 방문체험의 7개 영역이다.

온라인 교육업체 외에도 학부모 커뮤니티나 포털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체험학습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맘스쿨(www.momschool.co.kr)의 ‘초등홈스쿨’ 카테고리에는 체험학습 관련 정보와 가이드 등이 수록돼 있다. 박물관, 문화원, 미술관, 과학관, 생태체험 등 테마별로 다양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중인 체험학습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회원들의 체험보고서 양식과 후기 등도 공유 가능하다.

부모 2.0(www.bumo2.com)에는 학부모들이 블로그에 직접 포스팅한 체험학습 내용을 소개한다. 자녀의 세부 계획을 세우는데 요긴하다.

에듀모아 학습컨설턴트 남소연 선임연구원은 “체험학습을 고를 때는 아이의 연령과 관심사를 고려하고,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관련 책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사전에 꼼꼼히 조사하는 것이 좋다”며, “사회, 과학, 음악, 미술, 과학, 영어 등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성하 기자 nis-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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