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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 하은숙의 이 책만큼은 꼭 읽으세요(4월 13일)

2010-04-13기사 편집 2010-04-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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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이는 못살아 / 이재복 엮음 / 산하

북한의 그림동화 중 남한의 어린이들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주제별로 나누어 실려 있어 읽는 이가 좀 더 쉽게 글을 이해 할 수 있다. 잘 모르는 말이나 어려운 한자어는 글의 아래에 풀이가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남북한의 어린이들을 한마음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한다. 짧은 이야기 구성이 저학년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남한과 북한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서로 비교해 보면 서로 간 이해의 폭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파워 스피치 / 김은성 지음 / 시공주니어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론과 실천을 함께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말하기의 개념과 준비과정, 훈련과정, 실전연습 등 총 4장으로 나누어 혼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말 수가 적었던 아이, 어른이 된 후 10년 경력의 아나운서 활동 등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무언의 격려가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말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나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들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올바른 말하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좀 더 품위있게 영위하길 기대한다.

*메아리소년 / 이원수 글 / 창비

6.25 전쟁 뒤 어지럽던 사회현실을 배경으로 전쟁 때문에 고아가 되어버린 한 소년의 이야기다. 이원수 작가의 작품은 그 안에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다. 작품 속 '민이'의 삶의 여정은 우리나라가 해방과 전쟁을 겪으며 걸어온 역사를 온몸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의 삶이요, 역사다. 민이는 온갖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자신이 믿는 의지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그 과정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또한 역사의 피해자임을 깨닫게 한다. 민이를 통해 정직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견디며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간다. 전쟁을 겪지 못한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전쟁은 결코 오락게임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뿐 아니라 정신까지 망가지게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이런 독서를 하는 것과 전쟁오락게임을 즐기는 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에 대하여 조사해 보자.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랄프는 똑똑해 / 비벌리클리어리 글 / 시공주니어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랄프는 생쥐다. 지금까지 살던 호텔을 떠나 학교에 간 생쥐 랄프는 많은 시간을 혼자서 보내기도 하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로 인해 곤욕을 치루기도 하면서 온갖 소동을 벌인다. 전학 와서 친구가 없는 라이언, 라이언이 데리고 온 랄프 때문에 싸우게 된 엄마 없는 아이 브래드. 외로운 두 사람이 랄프와 함께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누구나 자라면서 이해 받지 못하고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성장하면서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그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지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다. 서로 다정하게 바라보고,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그 외로운 시절을 겪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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