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힘 보여줘 보람”

“남편과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니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여자 10㎞ 코스 청년부에서 1위로 골인한 여종선(39·서울시 관악구)씨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전업주부이지만 나만의 생활을 찾기 위해 4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 이제는 매력에 푹 빠진 애호가이다.

여씨는 부부가 매일 관악산을 오르면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 그 덕에 지난달 말 열린 인천마라톤 10㎞코스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갖췄다.

그는 “마라톤에서 완주했다는 성취감도 크지만 아이들에게 엄마의 힘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더욱 보람있었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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