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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산마라톤-대회 이모저모

2010-04-05기사 편집 2010-04-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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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와 자매결연 日 텐리시청 직원 참가 · 서령고 1학년2반 학생 5㎞ 전원 완주

첨부사진1하프코스에 참가한 일본 텐리시청 직원이 서산시청 직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이번 대회에 서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나라현 텐리시청 직원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텐리시청 미나미 미사테루(61) 인사과장은 이날 하프코스에 참가해 서산시청 직원들과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미나미 미사테루씨는 “일본에서도 평소 마라톤을 즐겨 왔는데 오늘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보다 10분이나 앞당겨 골인 지점을 통과해 더없이 기쁘다”며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직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서령고등학교 1학년 2반 학생 33명 전원이 대회에 참가해 신동수 담임교사와 함께 5㎞를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신 교사는 학생들의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공부도 잘 할수 있다는 신념 아래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골인 지점을 통과토록 독려해 성취감을 누렸다.

서령고 학생들은 또 대회가 끝난 뒤에는 주변에 버련진 오물을 수거하는 등 주변 청소도 마다하지 않아 기초체력 단련은 물론 협동심과 봉사정신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로 삼기도 했다.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6000여 건각들이 서산종합운동장을 빠져 나가자 행사장은 순식간에 봄나들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마라톤 참가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던 가족 및 지인들은 선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운동장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면서 봄기운을 만끽했다.

어르신들은 손자 손녀들과 함께 트랙을 산책하고 젊은 주부들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여유로운 휴일 한때를 즐기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왔다는 주부 김순영(39) 씨는 “남편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기에 따라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공기도 맑아 세 살 난 딸 아이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다”며 “특히 넉넉한 서산 인심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000여 명이 운집한 행사장에는 선거철을 맞아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행차했다.

대회시작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예비후보자들은 운동장 스텐드에 마련된 50여 개의 마라톤동호회 부스를 돌면서 참가자 및 가족들을 상대로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느라 분주했다.

일부 예비후보들의 경우 준비운동을 하는 선수는 물론 행사 관계자 및 진행요원에게도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눈도장을 찍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기초의원에 출마한다는 한 예비후보는 “날씨가 좋고 행사가 잘 진행된 덕분에 참가자들의 마음이 넉넉해졌는지 명함을 받는 손길이 여느 행사장보다 훨씬 부드러웠다”며 “당락을 떠나 내년 대회에는 선수로 직접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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