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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수, 크로스컨트리 20㎞서 金보다 값진 9위

2010-03-17기사 편집 2010-03-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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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보이지 않지만 꿈을 바라보며 달렸다

첨부사진1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이 열린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패럴림픽 파크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시각장애 20km 프리에서 임학수가 눈 위를 활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메달 기대주 임학수(21.하이원)가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멋진 실력을 자랑했다.

임학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패럴림픽 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시각장애 20㎞ 프리에서 57분03초8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남자 20㎞ 프리는 임학수의 주종목이 아니지만 기대보다 높은 10위 이내에 들었다.

시종 선두권을 유지하다가 결승선을 5위로 통과했으나 장애등급이 높은 다른 선수들에게 가점이 붙으면서 9위로 밀렸다.

임학수는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뛴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경기를 잘 치렀고 몸도 좋았다"고 말했다.

임학수는 알파인 스키의 한상민(31.하이원)과 함께 한국에 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로 오는 19일 크로스컨트리 10㎞ 클래식과 22일 1㎞ 추적이 주종목이다.

임학수의 가이드러너로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이자 작년 국내 챔피언인 박윤배(32)가 나섰다.

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선수를 인도하고 페이스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금메달 영예는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파란을 일으킨 브라이언 매키버(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매키버는 51분14초17로 결승선을 통과해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니콜라이 폴루킨(51분55초6.러시아)을 41.8초 차로 따돌렸다.

매키버는 지난 밴쿠버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50㎞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더 나은 성적을 낼 선수가 있다는 코치진의 판단에 따라 아쉽게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