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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한국인이 뽑은 동계올림픽 MVP

2010-03-02기사 편집 2010-03-02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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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경기 후 같이 울었다"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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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한국갤럽이 실시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민인식 조사' 설문에서 이번 대회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뽑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4.4%, 신뢰수준 95%) 김연아가 83.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이번 동계올림픽 MVP로 뽑혔다고 2일 발표했다.

김연아는 대부분 계층에서 80% 내외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남자(78.2%)보다 여자(89.4%)가 더 높은 지지를 보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도 높았다.

김연아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종합점수 모두 역대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연기를 펼쳐 한국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완벽하게 마치고 스스로도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다.

이번 조사에서도 40.3%가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17.7%가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았다"고 대답해 우승 순간 함께 눈시울을 적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연아가 금메달을 확정지은 프리스케이팅 경기 때는 응답자 중 85.2%가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했다"고 밝혀 대부분이 경기를 지켜보며 함께 응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자 10,0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22.한국체대)이 36.8%의 지지를 받아 김연아에 이어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21)과 이상화(21.이상 한국체대)가 각각 23.4%와 9.7%로 뒤를 이었다.

쇼트트랙 선수 중에는 거듭된 불운 끝에 은메달 2개에 머문 성시백(23.용인시청)이 8.9%로 2관왕 이정수(22.단국대, 4.0%)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아쉬운 실격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선수들에 대해서도 52.6%가 "금메달에 준하는 포상금과 연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답해 절반 이상이 '금메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들 가운데 77.6%는 "심판 판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덕에 생활이 더 즐거웠느냐'는 질문에는 88.7%가 "그렇다"고 대답, 많은 국민들이 한국 선수들의 활약 덕에 활력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올림픽을 후원한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이 66.0%로 현대자동차(37.8%), LG(13.5%), SK(12.6%)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