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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폐막식 한국 선수단 기수

2010-03-01기사 편집 2010-03-01 13: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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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모태범(21.한국체대)이 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진행된 대회 폐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모태범은 이날 행사에서 전체 참가 선수들의 입장에 앞서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나와 성화대 옆에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어울려 자연스럽게 경기장에 들어섰다.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고려대)를 비롯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우승자인 이상화(한국체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금메달에 빛나는 이승훈(한국체대),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단국대) 등 메달리스트는 물론 첫 올림픽무대에서 일본을 누르고 최종결선까지 진출한 봅슬레이 대표팀도 폐막식을 즐겼다.

김연아와 메달 경쟁을 펼쳤던 아사다 마오는 일본 선수단 기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은퇴한 지 3년 만에 빙판에 복귀해 피겨 페어 금메달을 목에 선 자오훙보는 중국 기수를 맡아 오성홍기를 들고 나섰다.

또 대회 이틀 전에 어머니가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고 김연아와 아사다에 이어 피겨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가 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도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한편 지난달 13일 개막식에서 기술 결함으로 미완성된 채 타올랐던 BC플레이스의 성화대가 폐회식 직전에 '코믹 상황극'을 통해 완성돼 관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폐막식 직전 성화대 밑바닥의 문이 열리면서 기술자 복장을 한 광대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수리공 복장을 한 광대가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전기 콘센트를 발견하고 서로 연결하자 스파크를 일으키며 무대 속에 누워 있던 성화대 기둥이 서서히 올라왔다.

이때 무대 바닥이 또 한 번 열리면서 성화를 든 성화 주자가 올라와 나머지 기둥에 불을 붙이면서 4개의 성화대가 폐막식에서 처음 불타올랐고, 6만여 명의 관중은 웃음을 터트리며 큰 박수를 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