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한국 빙상 메달 요람

2010-02-24기사 편집 2010-02-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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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스타 쇼트 이정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 대거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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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 중인 가운데 일찍이 동계 스포츠 인재육성에 앞장서 온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의 숨은 기여가 스포츠계 화제가 되고 있다.

단국대가 동계 종목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스키부를 창설한 해는 지난 1968년. 단국대는 지난 43년간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발굴·육성했으며 이 중 동계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땄다. 현재 스키 국가패표팀 감독으로 활약 중인 이기홍 스키 국가대표 감독도 단국대 출신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이정수(체교 08학번)·김성일(체교 08학번)선수가 쇼트트랙, 김현태(체교 08학번)·박상용(체교 08학번) 선수가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다.

이들 재학생 외에도 단국대를 졸업한 알파인 강민혁(체교 04학번), 김민성(체교 04), 김우성(체교 05학번), 강창혁(체교 05학번)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임의규(체교 03학번) 선수, 스피드 종목 최근원(스포츠과학부 01학번), 이기호(스포츠과학부 03학번), 이보라(체교 05학번) 선수가 밴쿠버행 비행기에 올랐다.

단국대는 1976년 빙상부를 설립한 이래 올해로 35년째 스피트스케이트와 쇼트트랙에서 선수를 발굴, 육성해 세계적인 선수로 배출해 냈다.

빙상의 경우 80년대 중반 스피트스케이트에서 크게 활약한 배기태(경영 84학번·90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종합1위)를 비롯해, 한국 쇼트트랙의 신기원을 연 김기훈(경영 86학번) 현 국가대표 쇼트트랙 감독, 모지수(영문과 88학번), 이호응(체교 96학번) 선수 등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해 단국대에 입학한 진선유(체교 07학번) 선수는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김기훈, 이준호, 모지수, 권영철, 송재근, 이호응, 송석우, 오세종, 이정수 선수는 단국대 재학 중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및 계주에서 8개의 금메달을 땄다.

단국대 팀은 앞서 지난 2일 열린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충남대표로 참가해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모두 차지해 ‘충남대표=단국대’ 공식을 입증해 보였다.

장호성 총장은 “43년간 국가대표급 선수를 발굴, 육성해 오고 있는 단국대가 배출한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해 자랑스럽다”며 “동계 스포츠 인재 육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hko04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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