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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야우리百 → 신세계百 상호 변경

2010-01-30기사 편집 2010-01-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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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이용객 불편 예고

[천안]<속보>=야우리백화점의 신세계백화점 천안점 상호 변경으로 야우리시네마14 이용고객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본보 1월 28일자 10면 보도>

상영관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영화관 이용고객들은 영화 종류와 상영시간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등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8일 야우리백화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점하게 될 신세계백화점 천안점의 점유공간은 2만3140.5㎡의 매장 증축과 함께 야우리백화점과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이 임대하는 공간을 통틀어 전체면적 13만6414㎡, 영업면적 8만7862㎡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야우리백화점을 소유한 아라리오는 야우리와 갤러리아백화점 경계에 있는 복합상영관 야우리시네마14의 1-4관을 헐어 연결통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야우리시네마는 좌석 점유율 증가 등으로 영업상 손해는 크지 않지만 관객들의 불편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상영관 축소가 야우리시네마와 관객, 주변 상영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봤다.

◇야우리시네마=야우리시네마는 외형적으로는 4개관의 상영관 소멸로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소수의 관객이 들어도 필름을 돌려야만 하는 상황이 줄고 흩어졌던 관객을 모으는 효과가 있어 상영관 유지비 절감은 물론 좌석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 관계자들은 “복합상영관을 운영하기에는 오히려 10개 상영관이 더 효율적”이라며 “지난해 예술영화관을 운영한 것도 따지고보면 유휴상영관을 활용해 정부지원금을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용관객=영화 종류 및 상영시간 선택이 제한된다.

상영관이 14개일 때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골라볼 수 있는 폭이 넓었지만 상영관이 4개 줄어듦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화 선택의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또 상영관 축소는 교차상영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성수기에 흥행몰이에 나서는 영화가 나타날 경우 상영관당 필름 상영 회차가 5-6회에서 2-3회로 줄어들 수 있어 상영시간 선택마저 제한될 수 있다.

올 하반기 예술영화전용관 연장 운영이 불가능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씨너스 등 주변 상영관=지역 내 경쟁 영화관들도 부가적인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영화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관객동원 실적은 상영관 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관객의 영화관 선택은 상영관 규모가 아니라 교통의 편리성이나 각종 편의시설 유무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야우리시네마 관계자는 “상영관이 축소돼도 상영편수는 변화가 없도록 대처할 것이기 때문에 관객 수 감소보다는 영업상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술영화전용관은 신청하지 않는 대신 예술영화 협력극장으로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rulj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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