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어 캠프’와 ‘다문화 가정 영어캠프’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문을 연 ‘찾아가는 영어 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영어 교사를 영어 캠프를 희망하는 학교에 파견해 영어수업을 하는 것으로, 보은 관내 15개 초등학교 중 12개 학교 39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수업방식도 과학, 음악, 수학, 미술 등 타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CBI(Content-Based Instruction) 방식으로 운영,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몰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희망 학교의 형편에 따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간식도 제공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찾아가는 영어 캠프는 25일부터 29일까지 종곡초(오후반), 판동초(오전반), 속리초(오전반)에서 마지막 수업이 진행된다.

수정초등학교는 또 25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속리산 아이사랑 유스텔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보은군 내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 캠프는 원어민 교사의 영어수업과 다문화 음식체험, 사물놀이, 영어노래, 일본 무용 등의 장기자랑, 한국어 교육 등으로 운영된다.

이 학교는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수업장면과 학습내용 등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홈페이지(http://www.sjeong.es.kr) 베스트 캠프(BEST Camp) 메뉴를 통해 영어캠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보은=육종천 기자 skybell@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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