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민종기 당진군수가 6월 지방선거 출마와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민 군수는 13일 오전 10시 당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진시 승격 등 주요사업 마무리가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 군수는 “무소속 군수가 주요사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당가입이 불가피했다”며 “산적한 당진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집권여당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한나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해 민 군수는 “입당조건으로 당진시 승격, 당진항 연육교 건설, 송산지구 컨테이너부두 건설, 석문국가산업단지 진입로 확장 등 5가지를 제시했다”며 “그동안 한나라당이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밝혀 온 데다 입당조건 이행을 약속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민 군수는 14일 오후 2시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충남도당 신년교례회 및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하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에서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정 대표최고위원이 이를 수락하는 형식으로 입당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오융진 기자 yuda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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