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철 금산군수

“치수와 환경이 함께 고려된 종합적인 금강변 정비로 친환경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혁신적인 사업이 될 것입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금산권역의 금강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금산군은 이미 금강생태학습관과 원골 테마공원, 수통리 살기좋은마을 가꾸기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제원면 저곡리 일대의 저곡산성과 권종 금산군수의 전사로까지 이어진 임진왜란사 등을 적극 복원, 발굴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어 “부리면 지역의 귀래정 복원과 양각산 일대의 레포츠타운 조성, 수통리와 방우리 지역을 아우르는 생태탐방학습로 조성이 이 사업의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금강살리기 사업이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기존의 사업과 연계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엄청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방우리 지역으로의 생태탐방로 개설도 이번 기회에 고려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대형투자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우리 지역으로 산책로 개설을 위한 잠수교 형태로 건설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사업비의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겠으나 친수공간으로의 접근성이나 정주환경의 개선을 위해 일반교량 건설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박 군수는 “댐상류 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하천수질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피력한 뒤 “금강 본류에 집중된 사업과 더불어 지류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맑은 강과 산하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금산=이봉규 기자 kkk@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