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천 군의회 전문위원, 다수 특허출원 선정 영예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호천 전문위원이 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호천 전문위원이 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보은군에 근무하는 발명왕 이호천(55) 군의회 전문위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무전원 자동수문장치를 비롯해 그가 출원한 52건이 특허청에 등록돼 국내 최다 특허보유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행안부 기록공모 결과 전국에서 1548건이 접수돼 업무 경쟁력, 특이기록, 기관추천 분야의 최고 기록에 총 94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고기록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안부 차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으며, 행정안전부에서는 최종 선정된 공무원 중 심사를 거쳐 일부는 기네스 기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이호천 전문위원의 특허기록을 보면 2002년 당시 보은 관내 수중보는 담수 및 배수기능이 떨어지고 전원에 의한 낙뢰사고로 문제점이 속출해, 5년여에 걸친 연구 결과 무전원 자동수문장치를 개발했다는 것.

그는 또 무전원 자동수질정화장치, 무전원 자동소독약 투입기, 비상급수알림장치 등 69개를 출원해 52건이 특허청에 등록됐다.

그가 개발한 무전원 자동수문장치는 보은군 세외수입의 효자로 부상했고 홍수피해 및 하천오염에 대비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설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무전원 자동수문이 설치돼 있는 보은군에 최근 전국 지자체 및 지방의회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중에 있어 이 시설물이 대량 시판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소하천에 있는 수중보가 28만개가 넘고 있어 이중 1%에만 이 시설을 설치해도 40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skybell@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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