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신성홀딩스는 양산라인에서 사용하는 스크린 프린트 방식을 이용해 6인치(156×156㎜2) 단결정 태양전지 중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18％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신성홀딩스는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이를 공인 받았고, 세계 최고의 태양전지 검증기관인 독일의 프라우호퍼(Fraunhofer) 연구소를 통한 해외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태양전지는 가장 보편화된 태양전지 양산기술인 스크린 프린트 방식에서 공정의 변화를 극소화시키면서 기존 태양전지 구조의 이미터층 구조를 변화시켜 효율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기존 스크린 프린트 방식의 한계로 인식돼 온 17％대의 효율을 뛰어 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최고의 효율을 달성한 것은 물론 신성홀딩스가 이 기술을 조기에 양산라인에 도입할 경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석 신성홀딩스 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효율 향상의 의미는 매우 크다. 18％대의 태양전지를 양산할 경우 기존 100㎿의 생산능력을 10％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품질·고효율 브랜드이미지의 구축을 통해 태양전지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홀딩스는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태양광 전문 컨퍼런스 ‘PVSEC 19’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엄재천 기자 yonggum1@daejonilbo.com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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