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습은 과거 생각의 결과

‘21번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공군 조종사를 전투에 투입하기 전에 모의훈련을 몇 번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실험해 본 결과 21번 이상 훈련 받은 조종사의 생존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비슷한 원리로 심리학에는 ‘21일의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어떤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21일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우수성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것처럼 습관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타고난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게 습관이라고 한다. 습관은 생각에서 비롯되고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TV 프로듀서 출신의 호주 여성 론다 번이 지은 ‘시크릿’은 당신의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은 당신이 끌어당긴 것이라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밝혀 준다.

즉 ‘우리 몸은 생각의 산물이고, 행복은 느끼는 실체다, 생각이 현실이 되고, 이것을 이뤄주는 것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과거에 우리가 했던 생각의 결과다.’

이 말을 풀어보면 현재의 나는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모습들이 그대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지금 내가 대통령이라면 과거에 오랫동안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결과이고, 노동자라면 또 그렇게 생각 했던 것들의 산물이라는 뜻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비밀은 어쩌면 비밀이 아닌지도 모른다. 왜냐면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의 행적이나 명언 속에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비밀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기 때문이고, 그 위인들은 이미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왜 전 세계 인구의 1% 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전 세계 돈의 96%를 벌어들인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이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부자)은 비밀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야간 주행을 생각해 보라. 헤드라이트는 고작 50-100m 앞 밖에 비추지 못하지만 당신은 그 차를 몰고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라도 갈 수 있다. 전방 100m만 비추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전방 100m가 펼쳐지고 나면 다음 100m가 펼쳐지고 그렇게 나아간다고 믿으면 삶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결국에는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든 그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하루에 한 번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富가 당신에게로 흘러가는 통로로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은 비밀(끌어당김의 법칙)의 실체와 그것을 어떻게 찾아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돈과 인간관계, 건강, 세상, 당신, 인생의 비밀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부모님을 시작으로 해서 스승과 친구, 직장동료나 이웃, 그리고 책이나 여행 등 세상살이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또한 행복과 불행도 만나게 된다.

이와 같은 인생을 선택 당하고 살 것인가, 아니면 선택하면서 살 것인가, 그 선택은 바로 당신의 몫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요지다.

박성효(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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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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