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최상급 활어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

대전 유성구 관평동 테크노밸리 4거리 인근에 위치한 `명품회밸리`만의 매력 포인트다. 이집에서는 매일 아침 통영과 군산에서 직접 올라오는 싱싱한 활어를 사용한다. 이집에서 내놓고 있는 생선은 도미, 우럭 , 광어, 참치 등 모듬회를 시키면 이 모든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우선 싱싱함에 놀라고 다음엔 푸짐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큼직큼직 두툼하게 선 회는 씹히는 맛도 일품. 갓 잡은 신선한 회는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생선 본래 향이 물씬 풍겨난다. 한입에 단박 은은하면서도 신선한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차는데 고급 일식집에서 먹는 회맛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산뜻하고 단백한 맛에 젓가락질이 쉴틈이 없다. 보통 성인 남자 넷이서 모듬회 대자 정도 먹으면 적당할 듯.

쫄깃 쫄깃한 회를 실컷 먹고 나면 머리와 내장을 넣어 끓인 매운탕이 나오는데 맛 이 진하고 담백하며 속이 개운해진다. 땀을 쏙 빼도록 얼큰하게 끓여낸 것이 가히 일품이다. 이뿐 아니라 전복, 산낙지, 해삼, 개불, 멍게, 키조개 등 갖은 생물도 통영과 삼천포 등에서 매일 들여오는 만큼 싱싱함 그자체다. 다른집에 비해 해물의 씨알도 굵직굵직하고 양도 푸짐하다. 요즘 바다에서 나오는 해물이란 해물은 전부 다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동안 일반 횟집에서 봐왔던 상차림과는 수준이 다르다.

이밖에도 부족한 것은 무엇이든 리필되는 30여가지의 밑반찬도 일품. 우선 참치, 새우, 초밥, 감자떡, 가오리찜. 새조개, 식용달팽이, 대하구이, 양념게장, 튀김, 마끼, 홍탁 등 상이 모자랄 정도로 푸짐하다. 또 아이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기름치구이에 건포도 드레싱 샐러드, 가재구이도 빼놓을 수 없는 큰 매력이다. 이집의 또다른 메뉴 `특선정식`도 점심시간 인기메뉴. 1만원이라는 가격이 오히려 의아할 정도로 진수성찬이다. 싱싱한 갖은 생물과 튀김, 알밥, 초회, 우동 등 10여가지나 된다.

하나 더, 6인석부터 30인 단체석까지 다양하게 갖춰진 11개의 룸도 또다른 자랑거리. 고급 일식집처럼 아늑하고 품격있게 꾸며져 있어 가족외식이나 각종 모임장소로 부담없이 즐기기에 제격. 여기에 건물뒷편에는 동시에 10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큰 주차장이 따로 있어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모듬회 小 4만5000원 中 6만5000원 大 8만5000원 특대 10만원 △도미·놀래미·농어 中 7만5000원 大 10만원 △참치 眞 7만원 善 5만원 美 3만원 △회 A코스(2-3人) 4만원 B코스(3-4人) 7만원 △낙지·자연산 돌멍게 1만5000원 △회덮밥 6000원 △생우럭탕 1만원 △런치정식 1만원 △모듬초밥 7000원. 042(931)5888 글·사진 조남형 기자 cuba1024@daejonilbo.com 200석 전용주차장

<우리집 자랑>

"고급 일식집의 맛과 서비스에 활어횟 집의 부담없는 가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명품회밸리` 사장 조경환씨는 또“음식엔 거짓이 들어가선 안돼요. 손님들과의 약속이거든요. 그것이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만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음식과 손님에 대한 정직과 신뢰의 자세를 강조한다.

조씨는 “앞으로 대전에서 회, 해산물 하면 ‘명품회밸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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