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복 재말레이시아 전국체전 선수단장

“고향인 대전에서 전국체전이 열려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작은 규모의 선수단이었지만 경기 내내 최선을 다했습니다.”

유승복(54·사진) 재말레이시아 전국체전 선수단장은 “이번 체전기간에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인 대전시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노고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재말레이시아동포는 이번 체전에 선수 4명과 임원 6명이 참가 골프와 탁구 등의 개인·단체 경기에서 6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선수단의 이 같은 선전에는 고향 사람들의 격려와 따듯한 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유 단장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교포 사회에서 충청 향우회장을 맡아 대전 알리기에 분주한 유 단장은 “충남기계공고 총 동문회와 대전 복싱연맹 등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대회기간 내내 조금의 불편함도 없었다”며 “이번 전국체전은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에게 대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taehunm@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