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팀워크로 금5·은5·동3 합작

매년 전국체전에서 고득점을 올렸던 충남대 육상부가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대전을 가장 빛낸 MVP로 선정됐다.

대회 첫날 김민균(2년)과 이준(1년)이 육상 남자대학부 1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전 선수단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충남대 육상부는 금 5, 은 5, 동 3개를 합작하며 단일팀으로는 가장 많은 1573점을 획득했다.

김민균을 비롯해 임재열(4년), 이주호(4년), 한명준(3년)은 400m계주에서 40초80이란 대회신기록으로 당당히 우승했고 박차누리(4년), 한아름(3년), 송영경(2년), 오수경(1년)은 여자대학부 1600m 계주 금메달, 박차누리 대신 이세희(1년)가 포함된 4명은 400m 계주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오수경은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추가 대전 여자육상을 이끌어갈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정흔 지도교사는 “전국 최고의 대학 육상부가 될 수 있도록 10여년간 노력한 결과를 대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거둬 기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내심 김민균이 100m 한국신기록을 갱신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음으로 미뤄 아쉽다”고 말했다.

육상 단거리 외에 투척과 도약 선수들까지 육성하고 있는 충남대 육상부는 중장거리 선수까지 육성할 계획으로 전국 최고의 육상명문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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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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