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경기만은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226개의 금메달이 걸린 22일 각 시도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자육상 100m 한국신기록 갱신에 대한 기대감과 이봉주의 은퇴 등으로 관심이 집중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이날도 최대 빅매치가 마련된다.

‘한국 미녀새’ 임은지(20 부산 연제구청)와 최윤희(23 원광대)가 여자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자리를 놓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

4m35의 한국기록 보유자 임은지는 그동안 무서운 상승세를 탔지만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잠시 주춤했던 기록 경신을 다시 시작할 태세다.

한국 기록을 17차례 나 갈아치운 최윤희도 설욕할 기회를 벼르고 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재명(28.대구시청)도 최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83m99)에 도전한다.

고교야구 최강팀인 북일고와 충암고는 오후 2시 대전고야구장에서 맞붙어 결승전 못지않은 명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달밭인 육상, 수영, 수중, 양궁 등의 메달 사냥이 이어지는 등 이날 대회 기간 가장 많은 22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각 시군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전은 육상 단거리의 백미인 남녀 대학부 400m 계주 동반 석권을, 충남은 남자 양궁의 맏형 박경모(공주시청)가 30m와 50m에서 2관왕을 달성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별취재단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영훈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