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감동·환희…국내 최대 스포츠 제전 한밭벌 수놓는다

제90회 전국체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에서는 경기장이 전남 전역에 분산돼 체전 열기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으나 이번 체전에서는 요트와 사격, 조정을 제외한 나머지 전 종목이 모두 대전에서 개최된다.

모두 41개 정식종목과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등 3개 시범종목 등 44개 종목이 대전지역 7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을 대표하는 스포츠 타운인 한밭종합운동장에는 육상과 축구 남자대학부와 남자일반부 결승전, 야구 일반부 전 경기, 정구 대학부와 일반부, 핸드볼,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이 체전 기간 내내 열린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물론이 경기장 주변에서도 축구를 비롯해 인라인롤러, 볼링, 산악 등이 열려 스포츠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국제대회 규모로 신설된 용운국제수영장에선 수영 전 종목과 다이빙을 비롯해 수구와 싱크로나이즈 등이 한밭시립수영장에선 수중(핀수영) 경기가 열려 수준 높은 선수들의 기량을 관람할 수 있다.

체급경기는 종목별로 복싱은 동아공고 체육관(고등부와 대학부), 우송대 체육관(대학부와 일반부)에서 진행되며 레슬링은 대전대 맥센터, 역도는 중일고 체육관, 유도는 목원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전국체전 카누 종목 개최를 위해 마련된 갑천 라바댐에서 카누 경기가 열려 시원하게 물줄기를 가르는 카누의 참맛을 체험할 수 있다.

체전기간 중 도로 경기에 따라 부문별 교통통제도 실시된다.

사이클 도로독주가 열리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시 동구 효광원삼거리에서 금산군 추정삼거리 편도(금산방향)가 전면 통제되며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가 열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전 유성구 노은동 화훼단지-구마티고개-농협연수원-대평리 구간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트라이애슬론이 열리는 25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교부터 둔산대교 일대의 도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마라톤 풀코스(21일), 하프(22일), 경보(22일, 23일)가 열리는 한밭종합운동장과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일대가 경기시간대에 부분적으로 통제돼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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