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중앙회 밝혀…19일 1심 선고 예정

국회의원 33명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선처를 요망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충청향우회중앙회(총재 정종택)는 12일 “여야 국회의원 33명이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재판 1심 선고(19일)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제26부 (재판장 배기열)에 황 박사에게 선처를 요망하는 탄원서를 이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탄원서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황 박사가 4년 전 검찰에 의해 기소된 후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미국은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연방정부지원 법안을 확정 공포하고 최근에 줄기세포 임상연구를 허가한만큼 한국도 줄기세포 연구 경쟁에 적극 지원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은 과학적으로 검증돼야 하고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국익과 연구 진흥을 목적으로 황 박사가 결자해지 차원으로 조국에서 연구 활동만은 계속될 수 있도록 재판부에 현명한 판단과 선처를 요망한다”고 탄원이유를 밝혔다.

탄원서는 한나라 16명, 민주 2명, 자유선진 8명, 친박연대 3명, 창조한국 1명, 무소속 3명이 서명했다.

한편, 황 박사 줄기세포 재판은 42차례의 지루한 법정 공방을 마치고 오는 19일 417호 대법정에서 1심 선고가 진행된다.

우세영 기자sy626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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