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업 5곳 이전 협약…2000억대 생산 효과 등 기대

천안시는 (주)옵티스 등 경기도 소재 5개 기업과 천안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는 (주)옵티스 등 경기도 소재 5개 기업과 천안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경기도에 있는 5개 기업이 천안으로 이전키로 해 오는 2012년까지 총 730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성무용 시장과 이전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사진>

이번에 천안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경기도 수원시의 (주)옵티스(대표 이주형), (주)지에프씨(대표 강희철), (주)에이스엔(대표 송희남), 군포시의 (주)아큐스(대표 이희헌), 광주시의 LMG모자이크(대표 이계현) 등이다.

이들 기업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 일원 4만여㎡에 공장을 이전하고 2012년까지 총 73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옵티스는 국내 최대의 IT·AV용 광픽업 생산업체로 매출액이 1000억 원에 달하는 등 이번에 천안으로 이전을 결정한 이들 기업은 수도권의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들이다. 6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2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관계자들은 “천안 이전 확정은 교통 편의성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며 천안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한 몫했다”면서 “지구단위 계획 수립과 공장 신축 등을 통해 이른 시일에 정상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확보와 각종 인·허가 추진 등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200개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삼았으며 현재까지 155개 기업을 유치했다.

임정환 기자 erulj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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