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체육회 전무이사회의 전국체전 앞두고 전력 점검

충남도체육회는 8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무이사회의를 열고 제9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최종 전력을 점검했다.

선수 1284명과 임원 432명 등 선수단 1716명이 출전하는 충남은 육상과 수영, 사이클, 복싱, 카누 등 강세종목을 앞세워 5만점 득점에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하기로 목표로 설정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스타 이배영(역도)과 박경모(양궁)의 합류 등으로 선수단 전력을 극대화시킨 충남은 역도와 양궁이 지난해보다 30-40% 향상된 2000점과 1000점 득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부터 아산시는 하키, 당진군은 배드민턴, 공주시는 양궁 등 종목별로 특정 지역을 선정, 전략적인 육성을 시작해, 2001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뒤로 8년 만에 5만점 이상 득점에 도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남은 기간 마무리 훈련과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전력을 가다듬는 한편 가맹단체별로 철저한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종목별 종합우승 시 500만원이 지급되며 예상외의 승리를 거둘 경우 회당 300만원, 우승시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선수단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조헌행 사무처장은 “10여일 남은 기간 체육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대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200만 도민들의 힘을 모으는데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훈 기자 syh0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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