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錦江]문화가 흐르는 금강살리기-청양군

2009-10-07기사 편집 2009-10-06 06:00:00

대전일보 > 정치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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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칠갑산의 눈부신 조화 속 관광명소 비상 부푼 꿈

첨부사진1청양군은 과거 지역의 대표적 교통로였던 왕진나루를 정비, 복합 위락시설과 자연생태 교육 체험장·금강변 경관 관광도로 등을 조성해 백제역사재현단지와 연계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네모안은 청양의 대표적 명소인 칠갑산 전경. 신호철 기자 canon@daejonilbo.com

청양의 금강은 상류인 공주와 중하류인 부여를 이어주는 ‘소통의 강’이다.

청양의 동남쪽에서 목면, 청남면, 장평면을 거쳐 서남류하는 15.2㎞의 짧지 않은 유로는 부여와 경계를 이루며 금강의 물길을 이어준다.

청양 사람들은 금강변에 위치한 10여개의 나루를 통해 강 건너 부여 사람들과 교류했고, 그 나루는 멀리 충북 청원군 부강과 금강하구까지를 중계하는 물자 교역의 중간기착지이자 공급루트였다.

금북정맥의 지맥인 칠갑산과 청양을 에두르듯 흐르는 금강의 본류, 칠갑산을 중심으로 갈래갈래 물길을 만들어 내는 금강의 지류가 오늘날의 ‘푸른 청양’을 만들어 냈다.

칠갑산과 금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가 된 셈이다.

청양군의 문화가 흐르는 금강 살리기 건의 사업은 2건에 사업비 규모는 4470억 원이다.

왕진 생태레포츠 관광지 조성 사업(4100억 원)은 계속 사업이고, 농촌 문화 체험마을 조성 사업(370억 원)은 신규 사업이다.

전국 어느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다시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청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왕진 생태레포츠 관광지 조성=백제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왕진나루 일대를 생태레포츠 관광지로 조성함으로써 공주시 및 부여군과 함께 백제문화권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청양지역 금강변에 있던 10여개의 나루 중 가장 큰 나루인 왕진나루는 1980년대까지도 청양군 청남면과 부여군을 잇는 주요 교통로 였다.

강 건너의 저석리 1구를 통해 부여로 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왕진나루는 청남면, 목면, 정산면 주민들까지 이용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일제시대에는 정산면과 목면, 청남면, 장평면 등의 쌀 공출이 왕진나루를 통해 이뤄질 정도였다.

강경이나 군산에서도 반나절 정도면 도착할 수 있던 왕진나루에는 7-8월 이면 제주도에서 새우젓배가 오기도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청양군은 청남면 왕진리와 인양리 일대 60만㎡에 복합 위락시설과 자연생태 교육 체험장을 조성하고, 금강변에 경관 관광도로를 개설해 왕진나루를 백제역사재현단지 등과 연계한 관광·문화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경 친화적인 생태계 복원으로 지역 간 균형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백제 역사 재현을 위한 환경정비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농촌 문화 체험마을 조성=청양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바탕으로 의료와 레저, 문화시설 등의 기능을 고루 갖춘 농촌 문화 복합 체험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에 맞춰 도시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수려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농촌 체험마을을 조성해 관광산업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청양군 장평면 일원 30만㎡에 370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산물 체험장과 농촌체험지를 조성하고 편의시설 및 의료시설 등을 갖춘 시니어 타운과 메디컬센터 등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공원 및 산책로 조성 등 농촌기반 시설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전원주택 단지가 아닌 의료와 문화, 영농, 경제,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시니어타운으로 조성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든다는 구상.

도시민의 귀향에 대비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지역환경을 고려한 주거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주민복지 여건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기대 효과=충남의 중심권역이면서도 백제문화권 및 내포문화권 개발 사업 등 대형 사업에서 소외돼왔던 청양군은 왕진 생태레포츠 관광지와 농촌 문화 체험 마을 조성을 통해 금강의 생태복원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잇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금강 살리기 사업과 문화가 흐르는 금강 살리기 사업의 최대 과제인 왕진나루 복원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백제역사문화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도시인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금강과 칠갑산이라는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을 농촌문화 체험마을로 승화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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