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전시회 개막…역사·문화·생태 담긴 작품 호평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금강의 어제와 오늘 오늘展’ 서천군 전시회가 서천 문예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려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과 나소열 서천군수, 이인화 충남도 행정부지사, 송선규 충남도의회 부의장, 조병진 서천군의회 의장(왼쪽부터) 등 참석 인사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photobin@daejonilbo.com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금강의 어제와 오늘 오늘展’ 서천군 전시회가 서천 문예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려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과 나소열 서천군수, 이인화 충남도 행정부지사, 송선규 충남도의회 부의장, 조병진 서천군의회 의장(왼쪽부터) 등 참석 인사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photobin@daejonilbo.com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사상 첫 금강권역 7개 시·군 순회 사진전, ‘금강의 어제와 오늘展’ 서천군 전시회가 25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천 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 이인화 충남도 행정부지사, 나소열 서천군수, 조병진 서천군의회 의장, 이원훈 서천교육장, 황종진 농협 서천군지부장, 신동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천군지부장과 서천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금산군과 청양군, 논산시, 부여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마련된 서천군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며 공주시와 연기군을 차례로 순회하며 10월까지 계속된다.

대전일보사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충남도와 서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천리 물길, 금강의 항공 촬영 사진과 옛 사진을 포함해 역사와 문화, 생활 풍습까지도 망라한 80여 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신수용 사장은 개막식사에서 “전북 장수의 뜬봉샘에서 발원한 천리 물길 금강은 공주와 부여 등을 거쳐 서천에서 비로소 서해 바다와 만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충청인의 정신의 표상인 금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진실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수용 사장은 이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금강 살리기 사업은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금강문화권의 공동 발전과 금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대전일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화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바람직한 금강 살리기의 방향을 선도하고 사진전을 통해 금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는 대전일보사에 깊이 감사한다”며 “충청인의 젖줄이자 백제문화의 근원인 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복원하는 데 애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소열 군수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인 금강이 지금은 하굿둑으로 단절돼 있어 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며 “오늘 사진전을 계기로 금강의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이고, 금강을 살리는 길이 뭔지 깊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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