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서천군수 인터뷰

“금강 하구는 충청의 생명이자 원천입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개막식이 열린 25일 “이번 사진전 개최와 관련해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진전을 계기로 금강살리기 사업에 진정한 충청의 역사와 문화, 혼이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 하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생명의 근원이자, 자원의 보고(寶庫)”라며 “금강살리기는 금강 하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군수는 “그동안 금강은 서천에 풍족한 자원을 제공했고 충청인을 살찌워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금강을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해수 유통과 기수역 복원을 통한 금강살리기야 말로 진정 금강이 살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해 금강 수질 개선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음 달 착공되는 금강살리기 사업과 관련, 나 군수는 “금강 철새도래지, 신성리 갈대밭 개선 사업과 16km에 이르는 생태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다”며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물길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세계적인 생태 수변 관광도시를 만들어 금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을 서천군 최대 현안 사업인 정부대안사업(생태원, 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단)과 연계 추진, 일자리 창출과 관광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천=최병용 기자 byc6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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