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도서관 착공, 문화·복지공간 대폭 확충

대전 유성구가 노은2동 청사 건립 등 지역 주민들의 현안사업을 전개하면서 웰빙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난 9일 열린 테크노동(가칭) 청사 기공식 모습, 내년 4월 개관 목표로 건립중인 노은도서관 조감도, 지난 12일 개청식을 가진 노은 2동 주민센터 청사.
대전 유성구가 노은2동 청사 건립 등 지역 주민들의 현안사업을 전개하면서 웰빙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난 9일 열린 테크노동(가칭) 청사 기공식 모습, 내년 4월 개관 목표로 건립중인 노은도서관 조감도, 지난 12일 개청식을 가진 노은 2동 주민센터 청사.
대전 유성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속속 매듭이 풀리고 있다.

최근 특별교부세 등 잇단 국비 확보로 재정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동 주민센터 청사 건립과 도서관 신설, 평생학습센터 마련 등 문화·복지공간 확충과 평생교육 기반시설이 새롭게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동 주민센터 청사 건립은 노은 2동과 구즉동, 온천 2동에서 추진 중이다.

노은 2동 주민센터는 하기동 일원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난 12일 개청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구즉동과 온천 2동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분동 기준인 인구 5만을 돌파한 구즉동 주민센터는 관평동 일원에 터를 잡고 이달 9일 테크노동(가칭) 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차장과 주민센터, 회의실, 미니 도서관, 강의실 등 복합시설을 갖추고 내년 3월 완공이 목표다.

구즉동은 1999년부터 시작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2003년부터 본격화 된 봉산동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산업, 상업, 유통, 레저, 주거 등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가 조성돼 인구가 6만에 육박하고 있다.

2005년 말부터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오고 있는 온천 2동 주민센터도 새 집을 짓는다. 장대동 40-2번지 일대에 부지를 마련하고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열악한 문화기반을 확충해 줄 도서관 건립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노은도서관은 이달 7일 기공식을 가졌다. 총 68억원을 투입해 지족동 871-6번지 부지에 세워지는 노은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325㎡ 규모로 지어지며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열람실 등을 고루 갖추고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43억원을 들여 올 2월 착공한 진잠도서관은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며 올 연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민동 24시간 평생학습센터 건립 사업도 행정안전부로부터 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실시설계를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기자재를 갖추면 내년 본격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평생학습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028㎡ 규모로 도서관과 학습실, 동아리실, 다목적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반석동-궁동 일대 도심 시가지를 흐르는 지방하천 반석천 생태복원 사업도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 받아 다음 달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월 착공, 2011년 생태기능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콘크리트 호안 자연형 교체, 생물서식 공간인 비오톱과 식생군락 조성, 여울, 관찰테크, 자연학습장 마련, 고수부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게 된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등에 부족한 재원 확보를 지속 건의할 것이며 유성을 전국 제일의 웰빙도시, 삶의 질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해동 기자 happy2hd@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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