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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으로 농촌체험 떠나요

2009-09-16기사 편집 2009-09-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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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직동 ‘찬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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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대전 도심 속에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대전에서 30분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동구 직동 ‘찬샘마을’이 그곳.

이 곳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허수아비와 함께 한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고 가족과 함께 시골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농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문화체험행사가 열린다.

찬샘마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모습을 한 700여점의 허수아비.

마을에 들어서면 장승을 대신해 거대한 짚더미로 만든 찬샘대장군 허수아비와 찬샘여장군 허수아비를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다. 이어 마을 안에 마련된 허수아비 테마전시장에는 빨래하는 허수아비, 그네타는 허수아비, 강강수월래하는 허수아비, 공기놀이하는 허수아비 등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허수아비는 마을 주민들과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40여명이 함께 만든 것으로 방문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한 어린이들이 서툰 손길로 만든 삐쭉빼쭉 허수아비 200여점도 함께 전시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볼거리 가득한 이곳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헌 옷가지와 짚으로 허수아비를 직접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고추따기, 고구마캐기, 수세미따기, 벼 탈곡 등 농사체험 등 농촌의 일상과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 포도·황토 염색 등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찬샘마을의 특산품인 매실을 가공해 만든 매실엑기스를 비롯해 토종꿀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직거래장터도 마련돼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가족노래자랑, 댄스대회, 솜사탕 만들기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마을 특화 음식인 민물매운탕, 감자칼국수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양복희 경제진흥과장은 “허수아비와 함께 하는 이번 체험행사가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을 체험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찬샘마을에서 풍성한 가을날 농촌의 정취와 여유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동 찬샘마을은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도심 속의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지난 2002년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다.

원세연 기자 wsy78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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