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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맛집-풍전삼계탕

2009-09-02기사 편집 2009-09-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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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가지 한방약재 듬뿍 최고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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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가시지 않는 여름의 피로를 풀기 위해 여전히 삼계탕을 찾는다.

후텁지근한 공기에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로 짜증이 치밀 땐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이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확 풀어지는 듯하다.

토종닭에 찹쌀 마늘 인삼 대추 등을 넣어 끓여낸 삼계탕은 특히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쇠하고 입맛을 잃기 쉬울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이다.

용전 4거리에 위치한 ‘풍전 삼계탕’은 뽀얗게 우러난 육수부터가 여느 삼계탕 집 육수와 비교할 수 없다. 인삼, 대추 등 한방과 어우러진 걸쭉한 국물을 맛보면 왜 이곳이 홍도동을 대표하는 음식점인지 알게 된다.

삼계탕의 맛과 함께 일단 넓은 주차장과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와 깔끔함에 마음을 빼앗긴다.

풍전삼계탕이 닭을 삼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먼저 불린 인삼·대추·마늘·밤·황기 등을 재래식 뚝배기 그릇에 넣고 닭고기와 함께 2시간 이상 푹 삶는다. 이어 고기를 건져내고, 남은 국물에 다진 마늘·불린 쌀 등을 넣고 다시 끓여 육수를 만들어낸다.

이 집만의 비법으로 정성들여 끓여낸 육수는 한 입 떠먹는 순간 입 안에 착 달라붙는 듯한 감칠맛에 감탄하고야 만다. 20여 가지의 한방 약재로 푹 끓여 달인 풍전삼계탕의 국물 맛은 특히 더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로 입을 적시고 다리 하나를 뜯어 한입 물면 얼핏 질긴 감이 든다. 하지만 입에서 오물거리다 보면 이내 감칠맛나는 ‘씹는 맛’으로 변한다. 육질이 흐물거리거나 푸석거리지 않는다. 9000원이면 다양한 한방 약재로 인해 쫄깃쫄깃하다는 느낌과 깔끔한 맛을 알수 있다.

이 집의 닭요리는 삼계탕이 전부가 아니다. 전기구이 통닭, 도토리묵 무침 등도 맛있다.

모든 음식에 딸려 나오는 오이·양파·무피클도 이 집만의 맛거리다. 새콤한 피클이 입 안의 잔맛을 없애줘 닭고기 맛을 새롭게 한다.

청결과 맛에서 믿음이 가는 풍전삼계탕은 소중한 가족, 연인, 직장회식 및 다양한 모임에도 적극 추천이다. 여기에 용전동 네거리에 위치해 교통도 매우 편하다.

류지태 사장은 “고교생부터 어르신,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단골이 있다”며 “맛도 맛이지만 풍전삼계탕의 효력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며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042(632)5757.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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