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책 향기에 푹 빠져 보세요.’

대전 한밭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진흥강좌와 도서낭독회, 책사랑 교환전 등 책읽기문화 진흥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영화와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인사초청 강연회가 눈길을 끈다.

도서관은 다음 달 4일 김병호 시인을 시작으로 8일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의 저자 고병권 씨, 17일 영화 ‘괜찮아, 울지마’의 감독 민병훈 씨 등을 초청해 독서 진흥 강좌를 개최한다.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로 배우는 미국 문화 야간특강은 22일 오후 7시30분 마련된다.

또 베스트셀러 ‘살림의 경제학’의 강수돌 고려대 교수가 11일 ‘행복한 삶을 위한 살림의 경제’라는 주제로 낭독회를 열 예정이다.

평소 도서관을 접하기 어려웠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책읽기 행사도 풍성하다.

책 읽어주기를 통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여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다문화 가정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다. 또 9월 한 달간 다문화 가정에 도서관 이용안내 팸플릿을 제작해 집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다독자 표창 및 간담회가 24일 오후 4시 도서관 관장실에서, 비무장 지대를 소재로 한 책 ‘울지마 꽃들아’의 수록사진 전시회가 4일부터 한 달간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밖에 다 읽은 책을 서로 교환하는 나눔 장터인 ‘책사랑 교환전 및 벼룩시장’이 26일 오후 1시 도서관 지하 1층 로비 및 회의실에서 펼쳐진다.

지역구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은 9월 한 달 동안 ‘TV 끄고 책을 펴자, 그리고 자유독서통장 쓰자 캠페인’을 펼치고 ‘2009 새여울 독서아카데미’를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대전평생학습관 테미도서관은 독서의 달 특별 체험 프로그램인 점핑클레이 강좌를 12일 오후 2시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대출도서 두 배 확대 서비스’ 및 ‘대출정지일 풀어주기’ 등을 마련한다.

김효숙 기자 press12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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