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용 대전일보 사장 개막식사

충청 정신의 원류이자 충청인의 삶의 젖줄인 금강은 역사와 문화가 생성되고 문물이 소통하는 곳으로 수 천년간 충청인과 함께 해왔습니다.

어느 학자는 역사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끈이라고 표현합니다. ‘금강의 어제와 오늘전’ 논산시 전시회는 충청인의 역사를 내일까지 잇는 기록이자 미래의 좌표를 탐색하는 장입니다.

논산 발전의 원동력인 강경의 금강과 강경포구는 강과, 바다, 내륙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창조의 공간입니다. 예로부터 강경은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고 강경을 통해 상업과 산업이 발전하고 사상과 문화가 전파돼 왔습니다. 강경포구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은 논산시와 13만 논산시민의 과제이면서도 지역 언론으로서의 소명이기도 합니다. 금강살리기 사업을 계기로 ‘강경 포구의 재발견과 재현’이 반드시 성취될 수 있도록 충청인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강경 포구에 담긴 역사성과 진취성, 개방성은 충청인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며 충청 정신의 원류로서의 숨결과 기상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논산시민은 물론 충청인의 정신의 표상인 금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진실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길 소망합니다.

금강 살리기라는 대역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로 창간 59주년을 맞는 대전일보는 지난 60년대부터 꾸준히 금강문화권과 금강의 중요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금강살리기 대토론회를, 4월에는 충남도와 금강권역 7개 시·군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으며 ‘다큐 금강’ 등 기획시리즈도 연중 펼치고 있습니다.

창간 59주년을 맞이한 대전일보사는 앞으로도 금강문화권의 선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금강 사진전을 위해 애써주신 각 기관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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