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총리는 조의문에서 “고인이 추구한 대의명분과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헌신한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은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음으로써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캐나다와 캐나다국민을 대신해 김 대통령 가족과 한국국민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외교부의 디팩 오브라이 정무차관이 18일 오후 주 오타와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오브라이 차관은 하찬호 대사에게 캐나다국민을 대신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방명록에 “2000년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 캐나다인들은 한국인과 함께 기뻐했다”며 “김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일생을 헌신했다”고 적었다.
한편, 토론토 총영사관과 토론토 한인회관 등에 설치된 조문소에도 각국 외교사절단과 교민들의 추모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용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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