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선창마을 개장… 온 가족 즐길거리 풍성

“올 여름 피서는 농촌 체험마을에서 알차게….”

대전 유성 진잠동 송정 2통 선창마을에 녹색 농촌 체험마을이 문을 열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9일 개장한 선창마을에는 관광과 연계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덩굴마다 주렁주렁 달린 각양각색의 조롱박이 터널을 이뤄 방문객을 맞이한다. 숙박이 가능한 마을회관도 화장실을 증축하고 조리대와 주방기구 등도 갖춰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저수지인 텃골 방죽에는 붕어와 잉어 등 다양한 토속 어종이 서식, 낚시 마니아들의 발길을 잡는다.

3300㎡에 달하는 주말농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고추와 감자 등 다양한 야채와 채소를 직접 가꾸고 재배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고 특히 어린 학생들은 농산물 수확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각시풀 인형 만들기, 황토 공예체험, 수생식물원 탐방, 양봉체험, 메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코스도 마련돼 있다. 메주와 청국장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을 장터와 노적바위, 느티나무, 송죽정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포털 사이트에서 선창마을을 검색해 민박 예약 등을 할 수 있다.

87가구 124명이 살고 있는 선창마을은 산세가 수려하고 인근에 계룡산, 괴태산 등이 자리하고 있어 2007년 말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대전지역 최초로 녹색 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됐다. 황해동 기자 happy2hd@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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