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충남대, 수중운동 교실 등 업무 협약

“어르신들에겐 건강 선물을, 청년들에겐 취업 선물을...”

대전 유성구와 충남대학교 청년사업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어르신 수중운동 교실’이 웰빙 프로그램으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유성구와 충남대학교 청년사업단은 7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진동규 청장과 송용호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부터 6개월 간 어르신 수중운동 교실 운영을 위해 2억 8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충남대 청년사업단은 수중운동 지도업무를 총괄 추진한다.

아쿠아로빅스라 불리는 수중운동은 관절염이나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돕는 운동으로 구 종합복지센터와 진잠 다목적체육관, 구즉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에서 200여명의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된다.

운동 시간은 주 3회 50분에서 80분간이며 체성분 검사, 복합 이동능력 검사 등 기초 건강검진을 비롯해 근력, 평형성, 유연성 향상을 위한 수중 운동을 전문강사가 지도한다.

이용료는 월 18만원 중 1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무료다.

구 관계자는 “수중운동은 노화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적정 체중을 유지해주는 웰빙운동”이라며 “어르신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수요 변화를 파악하면서 추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해동 기자 happy2hd@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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