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금철 화백, 잡지 연재

백제의 제25대 왕 무령왕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돼 월간 만화잡지에 연재된다.

충남도는 1일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백제의 중흥을 꿈꾸던 동성왕과 무령왕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무령’이 만화주간지 ‘코믹 챔프’ 7월호를 시작으로 2년 간 연재된다고 밝혔다.

이 만화의 판권을 가진 대원 CI는 오는 12월부터 각권 160쪽 분량의 단행본 4권을 출판할 예정이며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만화 무령은 옛 백제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동성왕과 무령왕의 노력과 이들을 돕는 백제인과 여러 무장들의 활약과 전투 장면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 재미는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백제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백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제의 영광을 되찾은 뒤 타락해가는 형 동성왕과 이를 안타까워하는 동생 무령왕도 담아 잔잔한 감동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은 대전 출신 만화가 류금철 화백이 맡았다.

유재룡 충남도 문화산업 담당은 “백제의 역사와 인물을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업만화라는 콘테츠를 이용했다”며 “만화 잡지 연재를 시작으로 단행본 출판과 디지털 사업, 해외 수출, 캐릭터 상품제작 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쳐 백제를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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