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업자 투자 설명회…국내 최대규모 조성 추진

[연기]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워터파크(수상스키장)이 연기군립공원 고복저수지에 조성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고복저수지 워터파크는 연기군 서면 고복저수지 내 6만 5000여㎡(해수면 3만9700㎡+2만5372㎡)에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케이블 워터파크, 물놀이파크, 패션 및 취락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자사업자인 (주)하이드로트랙스는 26일 연기군청 대강당에서 총 71억원이 투입되는 이같은 내용의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케이블 워터파크는 모터 보트를 이용하지 않고 전기 케이블을 이용해 웨이크보드, 웨이크스케이트, 니보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케이블 수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질오염을 감안, 수중에 철제빔을 설치하지 않고 바지선을 띄워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 케이블을 이용한 수상스키는 초·중·상급자 등 단계별 이용이 가능하며 저렴한 이용료에다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다.

케이블수상스키는 유럽을 중심으로 150여 개소가 설치돼 수상레저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경기도 포천 케이블파크가 유일하다.

또 물놀이파크는 모래사장이 있는 강수욕장과 유아풀장, 분수대, 무동력배와 물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체류형 광관을 위해 농촌의 모습을 담은 자연 친화적 숙박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 김태곤 대표는 “수상스키장과 기존의 워터파크를 병합한 신개념의 친환경 복합 수상레저 파크”라며 “다른 수상레저스포츠와 달리 경유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보다 많은 소비에 따른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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